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노사단체협약(CBA) 체결을 위해 연방 

기관에 중재를 요청하는 것을 거부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12월2일(한국시간)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때문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열리지 못했고, 선수들은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도 미국에 들어가지 못한 채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는 연방기관의 중재를 제안했다.

 하지만 선수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5일 성명서를 통해 "2개월 이상 직장폐쇄가 됐음에도 

구단들은 수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연방 기관에 조정을 요청했다. 공정하고 시의적절한 합의를 

위해 가장 명확한 이치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는 것이다. 선수들은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노조의 성명서를 본 후 반발했다.

메이저리그는 "협상의 진전을 위해 제3자의 도움을 받아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고 합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논란을 전문적으로 해결해 온 연방 기관의 중재를 거부하는 선수노조의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는 계속 만남을 가져 해결 방안을 찾고 양자에게 공정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단들은 CBA 개정 만료 시한인 지난해 12월2일까지 선수노조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구단과 선수노조는 사치세, 프리에이전트(FA) 규정, 연봉 조정 등 각종 현안 등에 대해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