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가 2021~2022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오리온은 외국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등을 꾀했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와 제임스 메이스(200cm, C)가 각각 1옵션과 2옵션이 됐고, 

오리온은 확실한 외국 선수 체제 하에 순위 상승을 꿈꿨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오리온 선수가 ‘코로나 19’에 확진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할로웨이가 지난 27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 이탈했고,

 오리온은 메이스 혼자만으로 싸워야 했다. 67-77로 패배.

여기에 오리온 선수단에 추가 확진자가 생겼다. 

이로 인해, 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들이 자가 격리됐다.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3경기가 연기된 것은 물론, 선수들끼리 전술 훈련을 할 수도 없었다.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 19’에서 자유로웠지만, 개인 운동으로 시간을 달래야 했다.

 쉴 시간을 얻었지만, 경기 감각이나 경기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자가 격리된 선수들은 더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전 “‘코로나 19’로 인해, 거의 연습을 못했다. 

이틀 정도 같이 훈련을 했다. 경기력이 걱정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며 팀 상황을 설명했다.

그 후 “메이스가 100%가 아니다. 3번 자원의 화력도 폭발적이지 않다. 

선수 활용을 변칙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가드 3명이나 빅맨 3명을 한꺼번에 쓸 수밖에 없다.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대모비스전 대비책을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리온과 다른 상황. 예정된 일정을 모두 실시했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나 체력도 올라와있다.

그 결과, 홈 6연전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최상의 성과를 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또한 만족을 표했다.

이우석(196cm, G)이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잡았고,

 라숀 토마스(200cm, F) 또한 1옵션 외국 선수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에 중심축이 생겼고, 그게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만들었다.

이현민(174cm, G)과 함지훈(198cm, F), 

장재석(202cm, C)과 최진수(202cm, F) 등 베테랑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서명진(189cm, G)과 김국찬(190cm, G),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 

여기에 김영현(184cm, G)도 최근 2경기에서 수비수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오리온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기자의 말에) 

이런 경기가 제일 신경 쓰인다”며 오리온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6경기 연속 원정을 치른다.

 체력을 관리할 방법은 딱히 없다”고 덧붙였다.

[오리온-현대모비스, 스타팅 라인업]

1. 고양 오리온 : 한호빈-이대성-최현민-이승현-제임스 메이스

2. 울산 현대모비스 : 서명진-이우석-최진수-장재석-라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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