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호날두 PK 놓치자마자 잔디 탓 팬들은 경기장 깨끗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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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호날두 PK 놓치자마자 잔디 탓 팬들은 경기장 깨끗했는데?

토쟁이티비 0 558 2022.02.05 15: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킥을 놓친 후 보인 반응이 화제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미드즈브러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7-8로 졌다.


호날두는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노리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전반 초반 경기를 쉽게 풀어갈 기회가 맨유에 찾아왔다. 

전반 19분 폴 포그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호날두가 나섰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골문 왼쪽 하단을 겨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 바깥으로 벗어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통산 페널티킥 성공률 

84%에 달하는 호날두였지만 이날 페널티킥은 다소 허무했다.


장기인 페널티킥을 놓치자 호날두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곧바로 페널티킥 스팟 근처 잔디를 째려봤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이를 두고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자신의 실수에 대한 변명거리를 찾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고 묘사했다.


매체는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날두가 페널티킥 스팟 잔디를 바라봤다. 

정말 웃긴다", "완벽하게 손질된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잔디 탓을 하고 있다", "그렇지. 

잔디가 문제였지" 등 호날두를 향해 조롱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호날두의 실축으로 맨유는 경기를 어렵게 풀고 갔다. 

전반 25분 제이든 산초가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 갔지만, 

후반 19분 맷 크룩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30분간의 연장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FA컵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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