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로 복귀한 공격수 황의조(29)가 바쁜 일정을 이어간다.

보르도는 오는 6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랭스를 상대로 2021/22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보르도는 올 시즌 후반기로 접어든 현재 강등권과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1은 올 시즌 19~20위 두 팀은 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8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운명이 결정된다. 현재 보르도의 순위는 17위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18위 FC 메츠와 17위 보르도의 격차는 단 승점 1점 차다.

이 때문에 보르도는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르고 있다. 

보르도는 각국 대표팀 차출기간 직전 열린 지난달 말 스트라스부르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황의조의 맹활약 덕분에 4-3으로 승리하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보르도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황의조가 한국 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지난 4일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프랑스 일간지 ‘20미뉴’ 보르도 구단 전담 클레망 카펜티어 

기자는 이날 보도를 통해 “황의조와 앨버트 엘리스는 보르도에서 가장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는 두 공격수다. 

두 선수 모두 각각 한국, 온두라스 대표팀에 차출된 후 장거리 비행을 소화하며 

뒤늦게 복귀했으나 보르도는 랭스전에서 그들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스트라스부르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올 시즌 7~9호골을 연이어 터뜨렸다. 

그는 12골을 기록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황의조는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리그1 개인 통산 27골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리그1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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