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20·CJ대한통운·사진)의 숨고르기다.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그린스골프장(파70·7048야드)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PIF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둘째날
3오버파로 주춤해 공동 21위(2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해롤드 바너 3세(미국)와 아드리
아르나우스(스페인) 공동선두(10언더파 130타),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매슈 울프(미국)가 공동 3위(8언더파 132타)다.
김주형은 오후에 불어닥친 강풍 속에서 고전했다. 3타 차 공동 7위에서 출발해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4개나 쏟아냈다. 3번홀과 8번홀(이상 파3) 보기로 전반에 2타를 잃었고,
후반에는 10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다시 12~13번홀 연속보기로 무너졌다.
다행히 나머지 5개 홀은 파를 적어냈다. 선두와는 8타 차로 벌어져 역전우승이 쉽지 않게 됐다.
바너 3세와 아르나우스가 나란히 4언더파를 몰아쳐 리드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스미스도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5위(7언더파 133타),
버바 왓슨 공동 6위(6언더파 134타), ‘도쿄올림픽 金’ 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공동
9위(5언더파 135타)다. 전날 선두였던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는 3타를 까먹고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5위이자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과 ‘최고령 메이저 챔프’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공동 14위(4언더파 136타)다. 한국은 김비오(32·호반건설)가 공동 21위로 선전하고 있다.
김홍택(29·볼빅) 공동 60위(3오버파 143타), 서요섭(26·DB손해보험)과 장이근(29·신한금융그룹)이
공동 66위(4오버파 144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문도엽(31·DB손해보험)은
공동 76위(5오버파 145타) ‘컷 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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