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이 송교창(200cm, F)에게 일침을 날렸다.

전주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에 72-86으로 패했다.

전주 KCC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10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KCC 선수단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 이유는 ‘MVP’ 송교창의 복귀였다. 

그리고 송교창이 복귀한 지난달 19일 KCC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송교창도 짧은 시간 뛰었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7경기가 지난 시점까지도 송교창은 팀의 크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안양 KGC전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적이 없다.

또한, 지난 LG전에서 34분을 뛰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체력적 문제를 보이며 30분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가장 큰 문제는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 송교창의 최고의 장점은 내외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크고 빠른 포워드란 점이다. 하지만 부상 이후 

몸싸움을 꺼리는 모습을 보이며 외곽 공격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시즌 송교창의 효율은 커리어 최악에 가깝다. 야투 성공률 38.6%, 3점 성공률

 24%를 기록하고 있다. 두 기록 모두 커리어 평균 기록보다 낮다. 

반대로 3점 시도 개수는 경기당 4.5개로 커리어 하이다.

전창진 KCC 감독도 이러한 부분을 지적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를 

하면서도 (송)교창이한태 주문했던 부분은 몸싸움이었다. 최근에 너무 외곽슛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큰 부상을 당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빨리 탈피해야 한다”라며 송교창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체력이 올라오고 자신감이 생기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 

천천히 기다려 주려고 한다. 앞으로는 경기에서도 패하고 선수도 잃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교창이 돌아오며 완전체가 된 KCC는 최근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동시에 다른 경쟁 팀들이 고전하며 6위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아직까지 경기가 많이 남은 상황인 만큼 격차를 좁히기에 충분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송교창의 경기력 회복이 필요해 보인다.

 과연 송교창이 경기력을 회복해 팀원들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지,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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