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등번호도 못 받았다 오세훈 울산 日중하위권 이적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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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등번호도 못 받았다 오세훈 울산 日중하위권 이적 가시화

토쟁이티비 0 617 2022.02.05 13:21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새 시즌 등번호를 발표한 가운데, 일본 이적설이 돌고 있는 오세훈(23)의 이름이 빠졌다.

 새로운 행선지는 일본 J리그에서도 중하위권인 시미즈 S-펄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구단이 지난 4일 구단 SNS를 통해 발표한 2022시즌 등번호에 따르면 오세훈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일 울산 입단이 공식 발표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의 등번호(8번)까지 

공개됐다는 점에서 오세훈의 이름이 빠진 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지난 시즌 오세훈의 등번호였던 19번은 국가대표팀 수비수이자 대표팀에서도 

19번을 달고 있는 수비수 김영권의 몫이 됐다. 자연스레 오세훈의 등번호는 

공격수를 상징하는 9번이 유력해 보였는데, 울산 구단이 발표한 등번호 9번은 공석으로 남았다.


울산 현대중과 현대고 등 구단 유스 출신이기도 한 오세훈은 시미즈 이적을 눈앞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미즈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20개팀 가운데 14위에 머무른 팀이자 시즌 막판까지 생존 경쟁을 펼쳤던

 '강등권 팀'이다. 2018시즌 8위에 오른 뒤 2019시즌 12위, 2020시즌 16위(이상 18개팀 체제) 등에 그쳤다.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에서 일본 J리그 중하위권 이적을 추진 중인 것이다.


시미즈 구단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는 바람에 울산 구단 입장에선 이적 제안을 거부할 수 없었다. 

최종 결정은 오세훈의 몫이었는데, 유럽도 아닌 J리그에서도 중하위권 팀의 러브콜인 만큼 

홍명보 감독 등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새 시즌 등번호

 명단에서 빠지면서 그의 이적은 기정사실이 됐다.


한편 홍 감독과 재회한 박주영은 91번을 배정받았다. 지난 2015년 유럽에서 

FC서울로 복귀할 당시 달았던 등번호다. 지난 시즌 8번을 달았던 바코는 윤빛가람의 제주유나이티드 

이적으로 공석이 된 10번의 새 주인이 됐다. 임종은은 36번에서 5번으로, 

이명재는 27번에서 13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이밖에 원두재(16번)나 신형민(20번), 조현우(21번), 김태환(23번), 김기희(44번), 

설영우(66번), 이청용(72번) 등은 지난 시즌 번호를 유지했다. 최근 유럽으로 이적한 

이동준(헤르타 베를린)과 이동경(샬케04)의 등번호 11번과 14번은 우선 공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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