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산전수전 다 겪은 499승 명장의 반성 나는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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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산전수전 다 겪은 499승 명장의 반성 나는 아직 멀었다

토쟁이티비 0 631 2022.02.05 10:47

KBL 출범 이래 2번째로 가장 많은 승리를 차지한 명장. 

그 역시도 배움의 길은 멀다는 것을 깨닫는다.


전주 KCC의 전창진 감독은 유재학 감독과 함께 KBL을 대표하는 명장이다. 

역대 최단 기간 500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이외에도 정규리그 1위 5회, 

플레이오프 우승 3회는 물론 KBL 최다 감독상 수상(6회), 

첫 3개 구단 정규리그 1위 등 높은 수준의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런 전창진 감독도 4일, 서울 SK 전을 앞두고 본인을 돌아봤다.

 가장 큰 원인은 라건아의 체력 저하, 그리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존재감이었다.


이날 전창진 감독은 윌리엄스를 엔트리에 합류시켰으나 단 1초도 내보내지 못했다. 

지난 창원 LG 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 

SK 전 당일까지 몸 상태를 점검했지만 출전 불가능한 상태였다.


사실 팀내 윌리엄스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이번 시즌 평균 출전시간이 10분 38초에 불과하다. 문제는 '강철 체력'으로 유명한 라건아가 지쳤다는 것. 

전창진 감독은 라건아가 울산 현대모비스 전부터 체력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전에 출전시간을 조절하는 등 대책 방안을 마련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휴식을 제공했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라건아는 SK 전에서 33분 48초 출전, 

1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보단 내용이 좋지 않았다. 

국내선수들의 패스를 수차례 놓쳤다. 그동안의 라건아를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그동안 (라)건아에게 보지 못했던 모습을 봤다. 

국내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무리한 것이 데미지가 되어 돌아온 듯하다"라며 당황했다.


라건아가 지치자 그동안 감춰져 있던 윌리엄스의 존재감이 크게 느껴졌다.

 당연한 일이었다. 그만큼 라건아가 팀내에서 차지한 비중이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창진 감독은 "윌리엄스가 우리 팀 내에서 가져가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했다. 

근데 건아가 지친 상황에서 옆을 돌아보니 윌리엄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더라. 

건아의 출전시간을 조절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실수였다"라고 돌아봤다.


사실 이번 시즌 라건아의 출전시간은 과거를 돌아봤을 때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지난 시즌 타일러 데이비스와 출전시간을 나눠 가진 탓에 

20분 52초를 기록했지만 서울 삼성 시절부터 30분 이상 출전은 당연했다.


그러나 라건아 역시 기계가 아닌 인간이다. 1989년생인 그는 이제 전성기에서 꺾이는 시기다.

 체력 역시 마찬가지. KCC 농구가 많은 활동량을 요구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또 라건아가 상대하는 선수들이 이제는 자신보다 더 큰 만큼 에너지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변화는 사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그동안 라건아는 잘해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전창진 감독은 "평소 건아의 훈련이나 경기를 보면 느낄 수 없었던 부분이 최근 들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묵묵히 코칭스태프의 요구를 잘 들어줬던 친구인데 10연패 기간 동안 무리하게 기용했던 것이 

후유증으로 온 게 아닌가 싶다. 소탐대실한 내 잘못이다. 스스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책했다.


또 전창진 감독은 "성적이 안 좋으면 좋지 않은 판단이 많아진다. 그래서 감독이란 자리가 쉽지 않다.

 더 배워야 한다"라며 "승리에 대한 욕심, 그 안에서도 중심을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프로 감독만 20년. 전창진 감독과 같은 베테랑 지도자가 반성하는 모습을 감추지 않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현재 KCC의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라건아는 곧 국가대표로 차출된다.

 그의 공백, 그리고 복귀 후 컨디션 관리 등 여러 숙제가 남아 있다. 

전창진 감독에게는 지도자 인생에 있어 또 다른 큰 벽을 앞에 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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