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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675 2022.02.04 22:21

2010년대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은퇴설이 제기됐다. 

여러 부상이 겹치면서 축구화를 벗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라모스는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2005년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고 경력 초반에 라이트백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센터백으로 전향하며 더욱 진가를 드러냈다. 

무려 16시즌 동안 레알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여름 계약이 만료된 라모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F)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많은 기대감을 안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에 당했던 발목 부상이 이어지며 데뷔전이 길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4개월 만에 잔디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라모스는 작년 11월 리그앙 생테티엔전에서 PSG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랭스전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서서히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부상을 당하며 좌절했다.

 라모스는 훈련 도중 불편함을 느끼며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 시즌부터 반월판 부상, 근육 부상, 

힘줄 염증 등 연이어 불상사가 겹치면서 올 시즌 PSG에서 겨우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라모스는 은퇴까지 걱정하고 있다. 프랑스 '르 파리지엥'은 3일(한국시간) "라모스는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축구화를 벗어야 될지도 모르는 두려움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35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장기간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것에 우려심을 안기에 충분하다.


부상 정도도 심각하다. 매체는 "라모스가 지난 시즌 레알에서 겪었던 문제와 비슷하다. 

이번에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 종아리 부상이다. 

1년 동안 양쪽 종아리 근육이 심하게 손상됐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대표팀의 팀닥터 장 마르셀 페레는 "라모스의 종아리는 유연성을 점점 잃고 있다. 

그리고 다른 쪽 다리를 강화하려다 한쪽 다리가 연약해졌을 수 있다. 

재활 중에 많은 손상을 입었을 수도 있다"라고 라모스의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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