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1루수 최지만(31)은 직장폐쇄로 미국 메이저리그가 

멈춘 가운데 어떻게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을까.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타임스'는 4일(한국시간) 최지만을 비롯한 탬파베이 선수들이 

어떻게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매체는 '구단과 선수노조의 협상에 진전이 없어

 평소대로 2월 중순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어려워지자 선수들 각자 봄을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고 했다.

한국 선수인 최지만이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지 중요하게 다뤘다. 

매체는 '최지만도 미국에서 훈련하는 선수들과 다르지 않게 한국에서 준비하고 있다. 

운동 시설을 이용하거나 그의 형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에서 몸을 만들었다.

 이번 주에는 평소처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애리조나에 그의 집도 있고,

 글렌데일커뮤니티대학에서 운동도 할 수 있다. 

이후 구단과 선수노조의 합의가 이뤄지면 플로리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의 에이전트인 존 리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상황이 확실하면 더 좋았겠지만, 

모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겪고 있는 문제다. (최)지만이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만이는 스프링캠프가 평소와 똑같이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평소와 다르지 않게 몸을 만들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일정이 뒤로 더 밀리면 추가로 진행할 루틴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을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직장폐쇄가 시작되기 전에 탬파베이와 올해 

연봉 320만 달러(약 38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는 연봉 조정 신청까지 가는 끝에 245만 달러를 받았는데, 

올해는 부상 탓에 83경기 출전에 그쳤는데도 75만 달러를 더 챙겼다.

최지만은 이와 관련해 "구단의 배려"라며 새 시즌을 더 열심히 준비할 동기가 생겼다고 했다.

 아울러 "부상 때문에 경기 수가 적었는데, 재활을 빨리해서 복귀한 게 독이 됐다.

 많이 아쉬운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르도록

 한국에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상황은 불안정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묵묵히 직장폐쇄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존 리는 "지만이도 나도 모든 일이 잘 풀려서 시즌이 제때

 시작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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