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이 레이커스를 무너뜨렸다.

LA 클리퍼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1-110으로 승리했다.

LA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 승자는 레지 잭슨을 앞세운 클리퍼스였다.

선발로 출전한 잭슨은 이날 33분 5초를 소화하며 2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50.0%(10/20), 42.9%(3/7)에 달했다.

전반에 3점을 기록하는 데 그친 잭슨은 후반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플로터로 3쿼터 첫 득점을 신고한 잭슨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퍼부었다. 잭슨의 3쿼터 총 득점은 12점.

4쿼터 역시 잭슨의 독무대였다. 그는 적극적인 골밑 돌파를 

앞세워 레이커스를 압박했다. 클러치 타임에도 잭슨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109-11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 잭슨은 마지막 공격을 위해 공을 잡았다. 

그는 특유의 리듬감을 앞세운 드리블과 화려한 스핀 무브로 레이커스 골밑에 침입해 

레이업 슛을 시도했다. 잭슨의 손을 떠난 공은 깨끗이 림을 갈랐다. 경기 종료 4.1초 전에 터뜨린 위닝샷.

경기 후, 잭슨은 "우리는 팬들에게 입장료의 가치를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어떻게 경기하고 어떤 식으로 경기에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우리는 절대 동요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클리퍼스는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원투펀치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

 그러나 클리퍼스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4일 기준 클리퍼스는 27승 27패로 서부 컨퍼런스 8위를 마크하고 있다.

클리퍼스의 사령탑 터런 루 감독은 "그것이 내가 이 팀에서 얻는 즐거움이다.

 우리는 카와이 레너드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폴 조지의 상태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은 매일 밤 계속 

싸우고 있다"라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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