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이젠 누구도 벤투 황태자 황인범을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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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이젠 누구도 벤투 황태자 황인범을 의심하지 않는다

토쟁이티비 0 582 2022.02.04 21:04

황인범(루빈 카잔)을 의심하는 시선은 완벽히 사라졌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로 가장 극적으로 

여론이 바뀐 선수를 한 명만 뽑아본다면 바로 황인범일 것이다. 

황인범은 벤투호 황태자라는 논란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

 돌입했지만 이제 어떤 누구도 황인범이 대표팀 핵심이라는 걸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만큼 인정받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벤투호 초기 전방에서는 황의조(보르도)와 손흥민(토트넘)이 

중심 역할을 맡아줬다면 후방의 기둥은 기성용이었다.

 그러나 기성용이 2019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대표팀에서 누가 기성용 대체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기성용이 벤투호에서 맡았던 역할을 생각해본다면

 포지션으로는 정우영(알 사드)이 대체자에 가까웠다.

 그러나 두 선수는 1989년생 동갑내기. 

정우영이 기성용을 장기적으로 대체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기성용이 은퇴함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황인범이 꿰차면서 

자연스럽게 기성용의 대체자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황인범이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이었는데, 

어쩌면 기성용 대체자라는 타이틀이 황인범에게 향했던 것부터가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기성용 대체자'라는 표현만으로도 황인범한테는 굉장한 부담이 됐을 것이다. 

두 선수는 장점도, 신체 조건도, 심지어 플레이스타일도 다르다.


그런데 황인범에게 기대하고 있는 건 기성용 특유의 장거리 패스,

 시원한 중거리 슈팅 같은 능력이었다. 

또한 아직 전성기에 돌입하지도 못한 황인범이 곧바로 

기성용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부터가 오류에 가까웠다. 

기성용이 국가대표팀 은퇴했을 무렵, 황인범은 이제 막 성장하던 시기였다. 

그에 비해 기성용은 10년 넘도록 대표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고,

 프리미어리그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선수였다.


기성용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을 통해 황인범의 경기력을 평가했기 때문에 

최종예선에 돌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황인범을 향한 시선이 좋을 리가 없었다.

 기성용이 다시는 국가대표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걸 분명히 했는데도,

 벤투호의 경기력이 흔들릴 때마다 꾸준히 기성용의 대표팀 복귀설이

 흘러나왔던 건 일부 팬들의 기대치를 투영하는 일종의 현상에 가까웠다.


황인범은 무조건 기성용처럼 해줘야 한다는 어긋난

 기대치를 통해서 대표팀 경기를 소화했던 것이다. 

아직 어린 선수가 기성용처럼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

 그럼에도 황인범은 굴하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에서)

 계속 중용을 받는 것에 불편한 분들이 있는 것도 안다. 

'벤투호 황태자'라는 별명에 매 경기 증명을 하면서 비판을 하는 

이들을 설득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던 황인범은 정말로 증명해냈다. 

황인범을 향하던 부정적인 여론이 뒤바뀐 전환점은 지난 10월 A매치였다. 

이란과 시리아라는 까다로운 팀을 만나서 황인범은 자신의 장점을 완벽히 살렸다. 

전진 패스의 타이밍과 세기가 더욱 능숙해지면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시리아전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까지 터트리면서 비판론을 잠재웠다.


후방에서 볼을 돌리다가 다소 답답한 크로스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던 벤투호의 공격도, 

황인범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중원 연계 플레이가 살아났다. 

그 덕에 측면에서도 공간이 생기면서 측면 공격도 덩달아 좋아졌다.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 선수 1명이 팀 전체를 바꿨다고 말하기엔 어불성설이지만

 벤투호 경기력 상승에 황인범이 절대적인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벤투호를 바라보면서 기성용을 찾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있다. 

어쩌면 처음부터 황인범이 제2의 기성용이 되기보다는

 '제1의 황인범'이 되길 응원하는 모습이 더욱 옳은 방향이었을 것이다.

 그러한 기준에서 판단했다면 벤투호에서 황인범의 진가를

 인정하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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