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7회 수상자 리오넬 메시에게 심각한 고민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 이후, 프랑스 생활에 적응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스페인 '엘 콘피덴시알'은 4일(한국시간) "지난여름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뒤, 

여러 노력을 거쳤지만 여전히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자타공인'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다. 

그는 지난 2021 발롱도르까지 거머쥐면서 통산 7번째 수상자에 이름을 남겼다. 

유년 시절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바르셀로나의 한 축을 담당했고, 

30대 중반이 된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이런 메시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 2021-22시즌 개막 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놓였고, 

팀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메시를 PSG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메시는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고, 시즌 절반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기록만 봐도 확연히 줄었다. 

지난 시즌만 해도 스페인 라리가에서 35경기 30골 11도움을 올렸지만, 

올 시즌 메시는 프랑스 리그앙 12경기 1골 6도움에 그쳐있다.

 모든 대회를 포함해도 18경기 6골 4도움으로 메시 답지 못한 기록이다.

메시가 이러한 부진을 겪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매체는 "메시는 프랑스에서 언어 장벽, 파리의 날씨, 

고향과의 거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언어의 장벽에 부딪혔다. 

메시는 개인 언어 교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프랑스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날씨 문제도 있다. 파리는 비가 많이 내리고 서늘한 기후를 가지기 때문에 습하고 추운 날씨가 연속된다. 

메시는 이러한 파리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메시는 같은 아르헨티나 동료인 앙헬 디 마리아와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가까운 저택에서 살고 있다. 

그럼에도 과거 바르셀로나 인근에 카스텔데펠스에 살던 집에 비해 초라하다. 

현재 메시의 저택에는 개인 축구장, 수영장, 넓은 정원, 아름다운 전망도 없는 상태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영향을 끼쳤다. 매체는 "메시가 코로나 감염 이후, 

제대로 훈련을 거치지 못하고 결과도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축구의 신' 메시가 프랑스 무대에서 쉽게 적응하지 못하자 많은 우려 섞인 시선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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