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뭘 해야 이기는지 잘 알고 있다."

서울 SK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6-72로 승리, 

11연승을 달성했다.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전희철 감독은 승리 후 "존 디펜스가 잘 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오늘 경기는 큰 고비가 없었다.

 제공권 싸움도 크게 이겼다. 트랜지션 게임이 잘 이뤄지면서 잡아낸 승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최준용.

 1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전희철 감독은 "(최)준용이의 역할이 바뀌었는데 잘 소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본인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는 걸로 알고 있어 대화를 나눴다. 

준용이는 공격에선 2, 3번 역할을 할 수 있고 수비는 4번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그런 다재다능함을 활용하고 싶었다. 내가 믿고 있다. 

준용이도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형이가 잠깐의 부진을 이겨내고 눈을 뜬 것처럼 준용이도 마찬가지다. 

예전 장신 포워드와는 달리 재능이 풍부하다. 그 신장에 볼 핸들링, 

2대2 플레이가 전부 가능하다는 건 큰 강점이다. 이젠 슈팅까지 갖췄기 때문에 약점이 없다. 

팀플레이를 하면서 화려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다음은 (안)영준이다.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승리하기 위해 방법을 알아가는 단계가 있다. 

그 부분을 우리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선형이와 준용이, 그리고 (자밀)워니와 영준이,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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