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제' 김연아 선수도 놀랐다는 기술들. 

올해 올림픽 무대가 어떻기에 그런 걸까요.

볼레로'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하는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

첫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해낸 뒤 완벽한 스핀을 선보이며 연기를 마무리합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세계 기록을 달성하고 있어 '신기록 제조기'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올림픽 공식 채널에선 발리예바를 두고 "시상대를 향해 은반 위를 가로질러 가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메달 색보다도 자신의 또 다른 기록을 어떻게 넘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소치 대회와 평창에 이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의 하뉴 유즈루는 

'불가능의 영역'으로 꼽히는 쿼드러플 악셀에 도전합니다.

공중에서 네 바퀴 반을 도는 기술인데, 피겨 역사상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 전일본피겨선수권대회｜2021년 12월 >

하뉴도 지난해 일본 선수권대회에서 한 번 시도해 봤을 뿐입니다.

모든 종류의 4회전 점프를 뛸 수 있는 '점프 기계' 

미국의 네이선 첸과 겨루려면 모험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남자 선수들은 4회전 점프를 하지 않고선 세계 정상을 

넘보기 어렵단 말이 나올 정도로 기술 수준이 급격히 올라간 베이징.

오늘(3일) 페이스 실드를 착용한 채 베이징으로 떠난 우리 피겨 간판 차준환도 

깔끔한 4회전 점프로 지난달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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