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가 레이커스를 잡았다.

LA 클리퍼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1-110으로 승리했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이탈 공백 속에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클리퍼스는 마커스 모리스가 29점을 몰아치며 LA 더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레지 잭슨(25점)은 종료 직전 짜릿한 위닝샷을 성공했고, 

서지 이바카도 20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30점, 말릭 몽크가 21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17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이브리 브래들리의 외곽포로 경기를 출발한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점수를 쌓았다. 

클리퍼스도 이바카와 모리스가 활약하며 쉽게 우위를 내주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테일런 호튼-터커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힘을 보태며 접전을 이어갔다.

 벤치 자원들이 리드를 지킨 클리퍼스는 28-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들어선 레이커스는 카멜로 앤써니와 오스틴 리브스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주춤한 클리퍼스는 테렌스 맨이 중심을 잡아주며 응수했다. 

이어 이바카와 모리스가 활약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쿼터 막판 잭슨과 이바카가 돋보인 클리퍼스는 60-5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 클리퍼스가 모리스를 앞세워 레이커스를 몰아붙였다. 

클리퍼스의 상승세는 매서웠고, 잭슨이 힘을 보태며 점수 차가 17점까지 벌어졌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레이커스는 몽크와 데이비스가 분투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렇게 클리퍼스가 94-82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끌려가던 레이커스는 4쿼터 들어 웨스트브룩이 득점 공세를 펼치며 추격을 전개했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힘을 보태며 클리퍼스를 압박했고, 

트레버 아리자와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흐름을 가져온 레이커스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웨스트브룩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클리퍼스는 몽크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모리스가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하며 1점의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이어진 장면에서 데이비스와 웨스트브룩이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잭슨이 상대 수비를 헤집은 뒤 종료 4.1초를 남기고 역전 레이업 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데이비스의 득점 시도가 실패하며 승리와 멀어졌다.

*경기 최종 결과* 

클리퍼스 111-110 레이커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클리퍼스 

마커스 모리스 29점 7리바운드

레지 잭슨 25점 8리바운드

서지 이바카 20점 9리바운드 

레이커스 

앤써니 데이비스 30점 17리바운드 

말릭 몽크 21점 7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 17점 6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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