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턴원더러스로 완전이적한 황희찬이 겨울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울버햄턴은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 RB라이프치히로부터 임대된 지 반 시즌 만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황희찬은 울버햄턴 이적 후 깜짝 활약을 보여주며 팀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왓포드와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어 뉴캐슬전,

 리즈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하며 6경기 만에 4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후 8경기에서 침묵했지만 준수한 경기력을 이어갔고 울버햄턴은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황희찬은 완전 이적에 대해 "2026년까지 울버햄턴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환상적인 동료, 훌륭한 감독님과 팀을 위해 뛸 수 있어 

기쁘다"라며 "처음 이곳에 온 순간부터 (모두가) 많은 도움을 줬고, 

덕분에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디 애슬레틱'도 황희찬의 완전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1월 이적시장 종료 후 최고, 최악의 영입을 꼽았는데, 

황희찬 영입은 최고의 영입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돔 필드 기자는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 완전 계약 옵션을

 행사하기로 한 울버햄턴의 결정은 똑똑한 비지니스다"고 적었다. 

황희찬과 동시에 필리페 쿠티뉴(아스톤빌라), 델레 알리(에버턴) 이적도 최고의 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쿠티뉴는 다시 제라드와 일하기 시작했다.

 알리가 여전히 배고프고 야망이 있는 선수라면 에버턴은 큰 이득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브라이턴호브알비온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소속팀 경기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부상 회복 후에는 곧바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울버햄턴의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황희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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