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선수단이 유쾌한 분위기 속에 본격적인 2022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SSG 선수단은 지난달 31일 올해 스프링캠프지가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로 향했고, 

지난 1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사흘 동안 훈련 후 4일은 휴식일.

SSG 관계자는 캠프 초반 분위기를 전했다. 

야수조 하재훈과 투수조 김태훈의 ‘유쾌한’ 신경전이 있었다.

관계자는 “하재훈이 ‘내가 (투수조에서) 빠져서 투수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했다. 

그러자 김태훈은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맞섰다”고 전했다.

2019년 36세이브로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하재훈은 2020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재활을 하다가 2021시즌이 끝나고 타자 전향을 결심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 외야수로 뛴 경험이 있는 하재훈은 올해 

SSG 외야 한 자리를 맡기 위해 다시 준비하고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SSG에서 지난 3년간 투수조에서 시즌을 준비했던 하재훈. 

올해 자신이 빠진 자리를 두고 투수들 승부욕에 불을 붙인 것이다.

2022년 ‘주장’ 한유섬의 추천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수조 조장을 맡은 좌완 김태훈은 하재훈의

 ‘도발’에 “오히려 분위가 더 좋아졌다”고 맞섰다고 관계자가 캠프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