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 더비'가 성사됐다.

모하메드 살라의 이집트는 4일(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 경기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앞서 사디오 마네의 세네갈이 부르키나파소를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왔다.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는 살라와 마네가 맞붙으며 흥미로운 대진이 형성됐다.

두 팀 다 10년 넘게 우승 경험이 없어 이번 대회 트로피가 간절하다. 

이집트의 경우 2017 네이션스컵 이후 약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할 시 2010년 이후 약 12년 만이며, 

세네갈이 우승한다면 네이션스컵 개최 이후 사상 최초로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마네는 대회 시작 전부터 살라에게 선전포고를 한 바 있다. 

지난달 9일 "나비 케티아와 살라에게 할 말이 있다. 미안하지만 결승 한 자리는 우리 세네갈이다. 

우리가 결승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둘 중 한 팀이 올라와라. 

그리고 누가 올라오든 1-0으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모두 행운을 빈다. 

나중에 보자"라고 말하는 동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마네의 말대로 리버풀 듀오의 결승전이 성사된 가운데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집트와 세네갈은 아프리카 최강자 자리를 놓고 오는 7일 새벽 4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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