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이제 준비됐다 17승 에이스 선발 복귀 확정 AGAIN 2019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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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66 2022.02.04 15:09

두산 17승 에이스 이영하(25)가 선발로 돌아가 2019년 영광 재현에 나선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지난 3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2 스프링캠프 1일차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영하의 선발 복귀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이)영하는 선발로 가야 한다. 선발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

작년 후반기 본인이 타자와 어떻게 승부해야하는지 많은 걸 느꼈다고 들었다. 

투수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이 선발이라는 단어를 반복한 이유. 이영하는 원래 두산 선발진을 이끌 재목이었기 때문이다. 

2016년 두산 1차 지명된 그는 2018년 데뷔 첫 10승을 거쳐 

2019년 29경기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하며 향후 한국야구를 이끌 우완 에이스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20시즌은 실망의 연속이었다. 

“양현종 선배처럼 외국인투수가 있어도 1선발로 나가겠다”는 당찬 목표와 

달리 42경기 5승 1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64의 난조를 겪었다. 

거듭된 기복으로 8월말 함덕주와 보직을 바꿔 마무리 변신을 시도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오히려 마무리로 처음 치른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⅔이닝 4실점의 참사를 겪었다.


지난해도 큰 반전은 없었다. 적어도 선발은 그랬다. 

스프링캠프 도중 과거 학교폭력 미투 사태에 연루되며 멘탈에 치명상을 입었고, 

이는 전반기 8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8.33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2020년과 달리 후반기 불펜 변신이 대성공을 거뒀지만 과거 17승 에이스가 

불펜에서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건 그리 바람직한 그림이 아니었다. 

가을 미친 활약에도 연봉이 종전 1억9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삭감된 이유다.


사령탑에 따르면 이영하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스스로 선발 복귀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난 항상 이영하를 선발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다행히 이영하도 선발을 하고 싶어 했다”며 “본인 마음가짐이 준비가 됐을 때 선발 복귀가 이뤄졌다. 

다시 선발로 준비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영하의 선발 복귀가 확정되면서 최원준-이영하-곽빈으로 이어지는 막강 토종 선발진이 구축된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는 모두 1차 지명을 받은 고교 시절 특급 유망주. 

이영하가 2016년, 최원준은 2017년, 곽빈이 2018년 차례로 1차 지명됐다.


이영하가 3년 전 17승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는다면 10승은 기본인 

최원준과 지난해 마침내 알을 깨고 나온 곽빈과의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선발투수가 부족해 불펜 과부하가 일상이었던 두산 마운드의 환골탈태다. 

여기에 새 외국인투수 로버트 스탁의 적응 여부에 따라 2016년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이른바 판타스틱4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17승 에이스는 다시 한 번 17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최근 몇 년 동안 항상 그랬듯 두산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는 올해도 이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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