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이 손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는 2일(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1-121로 패했다.

연패에 빠져있는 브루클린은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상대는 현 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인 피닉스. 

이들의 질주를 막기 위해 손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하든이 출전했다.

하든은 이날 37분 7초를 소화하며 22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이 31.6%(6/19)에 그치며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하든은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하든은 손 부상에 대해 "2주 전에 부상이 발생한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참고 경기를 뛰었다. 

그러다 경기 전날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손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브루클린은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슈터 조 해리스도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백신 미접종자 카이리 어빙은 원정 경기만 나설 수 있는 파트타임 선수다.

 하든 마저 빠지면 브루클린의 위기가 더욱더 길어질 전망이다.

하든은 "손이 움직이지 않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다음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브루클린의 사령탑 스티브 내쉬 감독도 하든에게 격려를 보냈다.

내쉬 감독은 "하든이 괜찮아 보인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끌어낼 수 있는 케빈 듀란트와 조 해리스가 없는 상황이었다.

 하든에게 많은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좋은 플레이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하든이 보여준 노력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날 패배로 브루클린은 5연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29승 21패로 동부 컨퍼런스 6위를 마크했다. 

하든의 투혼이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브루클린을 구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