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무릎 부상,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복부 부상으로 결장했다. 

양 팀의 에이스가 빠진 경기에서 웃은 팀은 앤써니 데이비스의 지배력을 앞세운 레이커스였다.

데이비스는 이날 36분 38초를 소화하며 30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 골밑을 지배했다.

3점 차로 뒤진 채 맞이한 4쿼터, 데이비스의 집중력이 발휘되기 시작됐다. 

데이비스는 골밑 돌파, 스텝백 점퍼 등 다양한 공격 스킬을 활용하며 포틀랜드를 압박했다. 

상대 반칙으로 인한 자유투도 꾸준히 넣으며 4쿼터에만 11점을 폭발했다.

경기 후, 데이비스는 "팀을 이끌려 했다. 연패를 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섰다. 

힘 있고 긴장감 있게 플레이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레이커스의 끈끈한 수비도 돋보인 경기였다. 

레이커스는 포틀랜드의 야투 성공률을 35.7%(35/98)로 틀어막으며 특유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데이비스는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최고의 수비팀 중 하나였다. 

이를 확실히 하고 싶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멜로 앤써니도 빈티지 모드를 선보였다. 

앤써니는 벤치에서 출격해 3점슛 5방 포함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66.7%(8/12)에 달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가 19년 동안 한 일에 대한 공헌은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카멜로 앤써니가 19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놀랍다"라며 치켜세웠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25승 27패를 기록했다. 

서부 컨퍼런스 9위에 해당하는 성적. 올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 앤써니는 "건강을 유지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가 좀 더 높은 순위에 위치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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