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포틀랜드를 눌렀다.

LA 레이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무릎)의 결장이 이어졌음에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30점 15리바운드를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카멜로 앤써니도 2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러셀 웨스트브룩도 9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미안 릴라드(복부)가 장기 결장 중인 포틀랜드는 3연패에 빠졌다. 

노먼 파월이 30점, 앤퍼니 사이먼스가 19점, 유서프 너키치가 16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데이비스가 공격을 이끈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의 3점슛까지 곁들이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어 앤써니가 연거푸 외곽포를 성공하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앤써니의 쿼터 막판 활약이 돋보인 레이커스는 28-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앤써니가 2쿼터에도 외곽포를 가동한 레이커스는 드와이트 하워드도 힘을 보태며 점수를 쌓았다. 

끌려가던 포틀랜드는 너키치가 잇달아 3점슛을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포틀랜드는 파월과 사이먼스가 활약하며 상대를 압박했고, 

맹추격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54-5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가 시작되자 C.J. 맥컬럼이 불타오른 포틀랜드가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파월도 3점슛을 터트리며 포틀랜드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뒤처지던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중심을 잡아줬다. 

앤써니도 추격의 3점슛을 성공한 레이커스는 72-75로 근소하게 뒤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레이커스는 테일런 호튼-터커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탈환했다. 

주도권을 잡은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포틀랜드를 두들겼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잇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쉽게 승기를 굳히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혼란을 틈타 파월의 3점슛 2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에 몰린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급한 불을 껐다. 

데이비스는 이어진 장면에서도 계속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레이커스를 구해냈다.

잘 따라온 포틀랜드는 데이비스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승리와 멀어졌다. 

레이커스는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놓치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남은 시간 포틀랜드가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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