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 희귀병을 앓고 있어요 수술 후 올스타→인간승리 기적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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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32 2022.02.03 14:02

지난해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호타준족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희귀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멀린스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에서 운영하는 

MLB 플레이어스 미디어의 영상에 출연,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크론병을 앓게 됐다고 밝혔다.


크론병은 소화기관에서 발병하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염증이 입에서 항문 사이로 발생하는 병이다.

 아직 완치 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크론병은 설사나 복통,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 심하면 합병증이 발생해 장을 절제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

 크론병을 앓게 되면 한국에서는 병역이 면제될 정도다.


멀린스는 2020년 11월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처음 증상을 느낀 것은 2020년 봄이다.

 이후 시즌 막바지 증상이 악화됐고, 11월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멀린스는 체중이

 9kg이나 빠질 정도로 고생했고, 체력도 자연스럽게 저하됐다. 야구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멀린스는 "2021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까.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불안했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힘겹게 시즌을 시작한 멀린스는 뜻밖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월까지 26경기에서 타율

 0.337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준 멀린스는 전반기를 타율 0.314 16홈런 35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후반기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멀린스는 정확히 30홈런과 30도루를 

기록, 지난해 메이저리그 유일의 30-30 클럽 가입자가 됐다.


멀린스가 자신의 질병을 고백하게 된 것도 지난해의 활약 덕분이었다. 

그는 "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게 돼 자신감이 생겨 내 병을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칫 부진했을 때 핑계를 만들지 않기 위함으로 풀이할 수 있다.


SNS에 자신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한 멀린스는 "내 이야기를 고백하는 데 도움을 준

 MLB 플레이어스 미디어에 정말 감사하다. 항상 발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같은 멀린스의 고백에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제이슨 스탁은

 "심각한 건강 문제에서 올스타까지 향한 그의 이야기에 감동했다"고 고백했고,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멀린스의 지난 시즌은 특별했다. 불과 몇 개월 전 크론병 수술을 했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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