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매체가 가레스 베일의 다리 근육이 다 빠진 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지난해 8월과 올 1월 몸을 비교한 사진에서 베일은 확연히 마른 모습이었다.

베일은 지난해 9월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절반을 날렸다. 이후 재활을 거쳤지만 다시 종아리를 

다쳤고, 코로나19 감염으로 강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리가 아닌 허리 통증도 있었다.

2021년 9월 1일, 웨일스 대표팀 소속으로 핀란드와 친선전을 치른 것이 그가 지난해 치른 유일한 경기다. 

지난 12월과 1월에는 벤치에 앉은 적도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전무한 상태다.

ESPN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회복 운동에 전념한 탓인지,

 베일의 몸은 이전과 같지 않은 듯했다. 팔 근육은 옷에 가려 정확하게 비교할 수 없었지만 다리는 뚜렷한 차이가 느껴졌다. 

허벅지와 종아리에 붙어있던 근육의 크기가 쪼그라든 것처럼 줄어 있는 모습이었다.

베일은 3일 새벽(한국 시간) 직접 루머를 해명했다. 자신의 허벅지 근육에 화살표 표시를 한 다음, 

웃으며 눈물 흘리는 이모지를 사용해 황당한 심정을 전달했다.

베일의 옷차림을 보면, ESPN이 공개한 사진과 같은 날 찍힌 사진으로 보인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허벅지와 다리 근육은 이전과 비슷한 상태다. 

삐쩍 마른 가는 다리가 아니라, 어느 정도 근육이 잡혀 굵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한창 몸이 올라왔을 때와 비교하면 조금은 근육이 손실된 듯하지만 매체를 통해 공개된 것만큼 

처참한 수준은 아니었다. 현재 경기에 나서고 있는 선수들과 비교해도 그다지 차이가 없는 몸이다.

베일 근손실 사건(?)은 이제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듯하다. 

달리는 자세와 각도에 따른 착시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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