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남자 세계랭킹 1, 2위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여자 세계랭킹1위 애슐리 바티(호주), US오픈서 깜짝 우승한 엠마 라두카누(영국)가

 '스포츠계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상' 후보에 올랐다. 

먼저 조코비치는 지난 시즌 내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여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넘어섰고 4대 그랜드슬램 중 3개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의 스포츠 선수상 후보에 오른 조코비치는 톰 브래디(미국, 미식축구),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육상),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축구), 케일럽 드레슬(미국, 수영), 막스 페르스타펜(네덜란드, F1)과 경쟁한다. 

조코비치는 2012, 2015, 2016, 2019년에 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 오른 바티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차지했고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주 막을 내린 호주오픈에서 무실세트로

 1978년 크리스 오닐 이후 44년 만에 호주 국적 선수가 트로피를 획득했다.  

바티는 앨리슨 펠릭스(미국, 육상), 일레인 톰슨-헤라(자메이카, 육상), 

케이티 레데키(미국, 수영), 엠마 매키언(호주, 수영),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 축구)과 경쟁한다. 

한편, 올해의 신인상 후보인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하여 조코비치의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저지하여 세계랭킹 2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10대 라두카누는 작년 US오픈에서 예선통과자로서 깜짝 우승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다. 

메드베데프와 라두카누는 아리안 티트머스(호주, 수영), 페드리(스페인, 축구),

 니라즈 초프라(인도, 육상), 울리마 로하스(베네수엘라, 육상)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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