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24, 셀틱)가 영국 스코틀랜드 무대를 휘저었다.

셀틱은 3일(한국시간) 홈구장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경기에서 영원한 라이벌 레인저스와 맞붙었다. 

결과는 3-0 대승.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친 

셀틱이 레인저스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셀틱이 넣은 3골 모두 일본인 미드필더 하타테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 박스 밖으로 흐른 걸 하타테가 잡았다.

 하타테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에는 리엘 아바다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레인저스 골문을 조준했다. 

하타테가 정교하게 때린 슈팅은 또 다시 레인저스 골문 구석에 꽂혔다. 

2분 뒤엔 왼발 크로스를 올려 아바다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하타테는 후반 27분에 제임스 맥카시와 교체되어 나갔다. 

셀틱 홈팬들은 하타테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올겨울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셀틱으로 이적한 하타테는 

단 4경기 만에 3골을 퍼부으며 셀틱 스타로 거듭났다.

하타테는 의심의 여지없이 이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혔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하타테에게 평점 9.4점을 부여했다. 양 팀 최고점이다. 

후반 17분에 교체 투입된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는 평점 6.8점을 받았다.

 또 다른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날의 주인공 하타테는 아직 일본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선수다. 

일본 연령별 대표팀 코스를 밟고,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했으나 아직 성인대표팀에는 뽑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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