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메이저리그(MLB) 입단을 거부하고 일본프로야구(NPB)를 선택한 카터
스튜어트 주니어(23·소프트뱅크)가 올 해 유력한 퍼시픽리그 신인왕 후보로 재등장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2일(한국시간) "한동안 퍼시픽리그 신인왕은 당해 데뷔한
신인이 되지 않았다. 2년 차 이상 신인이 유력 후보였다"면서 구단별 신인왕 후보를 꼽았다.
스튜어트는 소속팀 소프트뱅크에서 가장 신인왕 수상 확률이 높은 선수로 뽑혔다.
지난해 4월 1군 무대에 데뷔한 스튜어트는 8월 15일 니혼햄전에서 첫
선발 무대를 가졌다. 2019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지 3년 만이다.
2018년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스튜어트는 1라운드 8번으로 높은 순위에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았으나,
입단은 하지 않았다. 메디컬 테스트 도중 발견된 손목 부상이 원인이었다.
당시 1라운드 8번에 할당된 계약금 한도는 498만 700달러(약 60억원)였고,
애틀랜타는 부상을 이유로 계약금 한도의 40%에 해당하는 199만 2280달러(약 25억원)를 제시했다.
199만 2280달러는 스튜어트가 계약을 거부할 경우 보상픽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제시액이었다.
결국 스튜어트는 소프트뱅크와 6년 총액 700만 달러(약 85억원)의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향했다.
미국 전체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였던 그의 일본행은 꽤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졌었다.
미국 선수가 계약을 거부하고 다음 드래프트를 노리거나 독립리그 팀에
입단한 사례는 있어도 곧장 해외 프로팀과 계약한 적은 없었기 때문.
악명 높은 스캇 보라스가 그의 에이전트였으나, 보라스 역시 유리한 협상을 위해 일본행
카드를 만지작거린 적은 있어도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다. 보라스는 1991년 드래프트 전체
1번 브라이언 테일러(뉴욕 양키스), 2009년 전체 1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때 일본행 카드로 높은 계약금을 받아낸 바 있다.
스튜어트는 3년 차인 지난해가 돼서야 2군에서 12경기 평균자책점 1.84로 가능성을 보였고
1군 데뷔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 1군 첫 해 성적은 11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08로 부진했다.
그러나 프로 첫 선발 데뷔전이었던 니혼햄전에서 5이닝 동안 피안타와
실점 없이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풀카운트는 "스튜어트는 니혼햄전에서 승리를 얻진 못했지만,
9이닝당 삼진 13.69개라는 경이로운 탈삼진율을 보였다.
좀 더 갈고 닦으면 차세대 소프트뱅크의 에이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한편 NPB의 신인왕은 해외 프로야구 경험이 없고 처음 1군에 등록된 뒤 5년을 넘지 않은 선수가 대상이다.
그리고 1군 공식 경기 경험이 야수는 60타석, 투수는 30이닝을 초과하지 않으면 된다.
지난 4년간 퍼시픽리그의 신인왕은 모두 중고 신인이었다. 2018년 수상자 다나카 가즈키(라쿠텐)와
2019년 다카하시 레이(소프트뱅크)는 2년 차, 2020년 다이라 가이마(세이부)는 3년 차,
지난해 미야기 히로야(오릭스)는 2년 차였다. 프로 첫 해 신인왕을
수상한 것은 2017년 겐다 소스케(세이부)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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