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오마리 스펠맨의 장기공백에 서서히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

대릴 먼로와 오세근을 중심으로 변준형 전성현 문성곤 박지훈 양희종 한승희

 함준후 등이 공수활동량을 유지하고 있다. 폭발력은 확실히 떨어지지만,

 먼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내면서 국내선수들의 불안정한 부분을 오히려 상쇄시킨다.

여기에 박지훈, 함준후, 한승희 등 백업들이 서서히 경기력을 올린다. 양희종은 이날 빠졌지만,

 서서히 주전과 백업들의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되기 시작했다.

 KGC로선 현대모비스의 거센 추격에 버텨낼 힘을 마련하면서, 

플레이오프까지 내다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DB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경기력을 올린 듯하지만, 여전히 트리플포스트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수비조직력이 불안정하다. 로테이션을 활발히 돌리지만,

 공수밸런스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약점이 있다. 때문에 허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지 못하는 실정이다.

DB는 이날 초반부터 무너졌다. 1쿼터 야투성공률 17%에 그쳤다. 

그 사이 KGC는 변준형과 오세근을 앞세워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변준형은 허웅 마크도 착실하게 해냈다. 

결과적으로 이 격차가 2~3쿼터에도 이어지며 4쿼터 전체가 가비지타임이 됐다.

KGC는 오세근과 변준형이 16점, 먼로가 9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성현과 박지훈도 11점, 10점씩 보탰다. 

반면 DB는 빅맨이 아닌 먼로보다도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가 없었다.

 오브라이언트가 12점, 허웅이 8점에 그쳤다. 이준희의 18점으로는 승부의 흐름을 잡기 어려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81-63으로 이겼다.

 22승15패로 3위 현대모비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DB는 3연패하며 16승21패. LG와 공동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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