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명예롭게 떠나는 김판곤 위원장 WC 본선행 정몽규 회장의 통 큰 결단과 지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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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명예롭게 떠나는 김판곤 위원장 WC 본선행 정몽규 회장의 통 큰 결단과 지원 덕분

토쟁이티비 0 871 2022.02.02 11:35

최근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되어 시선을 모았던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벤투호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쾌속 순항하며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은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꼽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밤 11시(한국 시각) 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8라운드 시리아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김진수·권창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시리아를 꺾고 8전 6승 2무를 기록, 승점 20점을 달성했다. 

3위 UAE와 격차는 무려 11점,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역대 월드컵 본선 도전사를 통틀어 이처럼 편안하게 본선행을 결정지은 때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점에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은 한국 축구팬들을 기쁘게 하기에 충분했다. 

2021년 초 한·일전 참패로 한때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벤투호지만, 

지금은 의심의 여지없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A대표팀의 전체적인 얼개를 만들어 내어 팬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김 위원장은

 이번 레바논·시리아 원정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참관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 직전 대한축구협회 임원 자격으로 임한 마지막 활동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베스트 일레븐>을 통해 "전략적 측면에서 정몽규 회장님의 몇 가지 통 큰

 결단과 지원이 있었기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성공 요인으로 총 네 가지 대목을 꼽았다. ▲ 벤투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모두 고용할 수 있었던 점, ▲ A대표팀 우선 운영 원칙 ▲ 당초 지난해 9월 예정됐던

 레바논 원정 경기를 순서를 바꿔 홈에서 치른 점 ▲ 이란 원정 전세기 운영이다.


김 위원장은 "벤투 감독 선임 당시 들어갈 비용 때문에 주저할 때

정 회장님이 '돈은 걱정말고 선택하라'라고 해주셨다.

덕분에 감독은 물론 그의 스태프까지 모두 데려올 수 있었다.

 좋은 코칭스태프까지 데려온 덕에 대표팀이 잘 준비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선수 차출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일 때,

 정 회장이 'A대표팀에 우선 순위를 두라'라고 지시했다. 덕분에 벤투 감독의 의견이

 100% 받아들여진 상태에서 예선을 치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레바논전 순서를 바꾼 게 최종예선에서 벤투호가 탄력을 받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봤다.

 본래 레바논전은 9월 6일 레바논 사이다 국립경기장에서 먼저 치러진 후, 1월 27일 국내에서 치러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레바논축구협회가 지난해 9월 홈 경기를 치르기에는 경기장 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대한축구협회가 적극적으로 협상해 9월 원정 경기를 안방에서 치르고, 1월 홈 경기를 원정에서 치르기로 했다.


덕분에 한국은 이라크·레바논·시리아를 상대했던 최종예선 초반 세 경기를 치르며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비록 이라크전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처음에는 삐끗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악착같이 승리를 끌어내며 

초반부터 이란과 그룹 내 양강구도를 이룰 수 있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레바논 대표팀의 한국 체류 

비용과 관련해서 돈 아끼지 말고 전폭 지원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라며, 자칫 까다로울 

뻔했던 경기 순서 변경이 순탄하게 진행된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최종 예선 최대 고비였던 이란 원정 경기에서 전세기를 띄워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뒷바라지를 승인한 정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당시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오며 초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엇다.


김 위원장은 "최종 예선 첫 경기 등 A대표팀 경기 결과가 잠깐 좋지 않았을 때, 임원들이 벤투 감독의 

역량을 잠깐 의심한 적도 없진 않았다. 하지만 정 회장님이 '끝까지 벤투 감독 체제로 간다'라는 메시지를 

낸 덕에 모두가 잠잠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무한 신뢰 덕에 벤투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을 모두 완주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벤투 감독은 이와 같은

 전폭적 지원을 십분 활용해 완벽한 본선행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 시리아 원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후, 국내에서의 신변을 정리해 오는 7일경 

말레이시아로 향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의 거대한 임무를 훌륭히 완수한 김 위원장은 한때 동남아와 

아시아 축구 강호 중 하나로 인정받았던 말레이시아 축구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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