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현황을 살피면서 

한국과 이란 단 두 팀이 아시아에서 '무적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 매체 <바르제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졌다. 이제 이란과 한국, 단 두 국가대표팀 만이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무적의 아시아 팀이 됐다"라고 말했다. 

<바르제슈>가 이렇게 표현한 이유가 있다.

한국과 이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라운드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은 시리아에 2-0 완승을, 이란은 UAE에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8전 6승 2무, 

이란은 8전 7승 1무를 기록하며 각각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B그룹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7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2월 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8라운드 일본 원정에서 0-2로 패하면서 그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이에 <바르제슈>가 한국과 이란이 이번 최종예선에서 특별한 존재가 됐다고 평가한 것이다.

<바르제슈>는 "이제 이란과 한국은 아시아 팀들 사이에서 별개의 팀이라고 말해야 한다"라며

 "두 팀은 지난 여덟 경기를 치르며 아직도 패배하지 않았다. 당연히 두 팀 모두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라고 평했다. 한국과 이란이 속한 A그룹에서는 명확한 양강 구도가 있는 반면 B그룹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일본·호주가 서로 물고 물리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긴 했지만, 

무패가도를 달리며 월드컵 본선행에 골인한 한국과 이란의 행보는 그 자체로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편 아시아에서 유이한 무패 팀인 한국과 이란은 오는 3월 24일 한국에서 예정된 9라운드에서 정면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이번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가장 빼어난 면모를 보인 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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