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룩했다.
역대 최악의 최종예선 조편성이라는 악조건도 벤투호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종예선 6승 2무,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다음달 이란과 9차전,
UAE와 10차전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 축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 과정이 험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모두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야 본선 진출 여부가 가려졌다.
특히 중동 원정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최강희(63) 감독 시절인 2012년 6월
카타르 원정에서 4-1 승리를 거둔 이후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실망스러울 때가 대부분이었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의 경우 중동 원정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치른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이란 원정에서 0-1 패, 카타르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도 중동 원정 약세는 좀처럼 극복되지 않았다.
2019년 11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이 때문에 지난해 7월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 레바논, 시리아,
UAE, 이라크 등 중동 팀들과 A조에 묶이면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라이벌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오만, 베트남,
중국 등 우리보다 비교적 수월한 B조에 편성됐을 때 부러움의 시선이 많았던 게 사실이었다.
최종예선 출발도 좋지 않았다. 안방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1차전을 득점 없이 비겼고
레바논에 1-0, 시리아에는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을 향한 여론도 급속도로 악화됐다.
하지만 고비였던 이란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이후 팀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2009년 2월 박지성(41) 이후 12년 9개월 만에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득점이 나온 것도 수확이었다.
이후 UAE를 홈에서 압도하고 1-0으로 꺾은 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를 3-0으로 승리하며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8부 능선을 넘었다.
원정 경기로 치러진 지난달 27일 레바논, 1일 시리아전은 벤투 감독의 전술적 유연함까지 더해졌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 황희찬(26, 울버햄튼)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터키 전지훈련 기간 테스트했던 투톱 전술로 2연승을 기록했다.
가장 큰 수확은 중동 원정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낸 것이다. 무더운 날씨와 침대 축구,
최악의 그라운드 상태 등 악조건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극복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태극전사들에게는 중동의 모래바람을 뚫어낼 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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