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으로 가는 길목에 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미래

 추효주가 우승까지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3일 오후(한국시간) 인도 푸네에 위치한 슈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전을 통해 한국 여자대표팀과 필리핀 

여자대표팀이 맞붙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은 

지난 8강전에서 '강호' 호주를 1-0으로 꺾고 우승에 도전 중이다.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인 추효주는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선발로 출전했다.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 묻자 추효주는 "체력적인 부담은 내가 젊어서 아직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10점이 만점이라면 6.5점? 7점!"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한 추효주는

 "예전에는 골 욕심이 심했다. 요즘에는 골보다 팀 승리가 더 값지다"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은 지난 8강에서 지소연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우승 후보' 호주를 꺾고 4강에 올라왔다.

 필리핀전을 이긴다면 역대 아시안컵 최고 성적까지 

거둘 수 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3년에 세운 3위였다.

추효주는 "(호주전 승리 후) 분위기는 당연히 좋았다. 훈련 전 감독님이 말씀하셨는데 호주전 

승리는 끝이라고, 4강을 준비하자고 하셨다. 4강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 중이다.

 필리핀 이기고 결승에 가서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이자 각오"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마지막으로 추효주는 "여자 축구 많이 응원해주시는데 좋은 성적

 내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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