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출근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데 조금 더 기다려 주고 싶었다.”
홍원기(49)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 직후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7)의 1군 엔트리 말소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용규는 개막 후 첫 8경기에서 24타수 2안타 타율 0.083으로 최악의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장점이던 출루율도 0.214에 불과했고 타석에서 특유의 간결한 스윙이 나오지 않았다.
홍 감독도 이용규 본인도 2군에서 한 차례 조정기가 필요하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
홍 감독은 실제로 이용규와 1군 엔트리 말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눈을 질끈 감고 이용규를 믿어 보기로 했다. 팀 내 맏형으로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부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평일 홈 경기가 있는 날 출근이 가장 빨랐던 선수가 이용규, 박병호였다”며 “오후
1시 전에 고척스카이돔으로 나와 웨이트 트레이닝, 타격 훈련 등을 그렇게 열심히 할 수가 없었다.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반등할 거라고 믿고 조금 더 기다렸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용규면 우리나라 외야수 중 레전드 축에 들어가는 타자다. 초반에 좋지 않더라도 자기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나도 웨이트장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고 싶은데 이용규, 박병호가 너무
빨리 나오니까 그냥 발길을 돌렸던 날이 대부분이었다.
두 선수 모두 그렇게 열심히 할 수가 없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용규는 홍 감독의 기다림에 성적으로 보답했다. 지난해 4월 13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방망이가 완전히 살아났다.
시즌 타율 0.296 1홈런 43타점 17도루 출루율 0.392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5강 경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에는 20경기 타율 0.329(73타수 24안타) 1홈런
7타점 OPS 0.842의 맹타를 휘두르며 키움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24)를 제외한 외야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속출했던 키움으로서는
이용규가 없었다면 시즌 운용 자체가 크게 꼬일 수 있었다.
키움은 이용규의 성적에 화끈한 연봉 인상으로 보답했다. 이용규는 2021 시즌 1억 원에서
300% 인상된 연봉 4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키움은 올 시즌에도 이용규가 팀
타선을 이끄는 것은 물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홍 감독도 “지난해 이용규가 여러 가지 면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됐다”며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뛰는 선수인 만큼 내가 굳이 어떤 말을 하지
않더라도 준비를 착실히 잘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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