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넘버 1’ 김주형(20·CJ대한통운)의 아시안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출격이다.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그린스골프장(파70·7048야드)에서 열리는 PIF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이 격전지다.
원래는 유러피언투어(현 DP월드투어)에서 개최되다 올해 아시안투어로 옮겨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대회다. LIV골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억 달러를 투자받아 10년간 10개 대회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세계랭킹 5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주형이 바로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동시 상금왕을 접수한 선수다.
코로나19 여퍄로 3시즌 통합 운영한 아시안투어 2020/2021/2022시즌에서 상금 1위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가 상금왕에 오른 것은 1996년과 1998년 두차례 상금 1위를
한 강욱순(56)과 2010년 노승열(31·지벤트)에 이어 4번째다.
아시안투어 통합시즌 대회에 8차례 출전해 우승 한번,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6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블루캐년챔피언십 준우승,
12월 라구나푸껫챔피언십 7위, 지난달 싱가포르인터내셔널 우승과 SMBC싱가포르오픈 준우승 등
최근 4개 대회에서 가파른 상승세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에 쏟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존슨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9년과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주인공이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를 비롯해 ‘도교올림픽 金’ 잰더 쇼플리, 패트릭 리드,
필 미컬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폴 케이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도 사우디행을 결정했다.
한국은 김비오(32·호반건설), 문도엽(31), 서요섭(26·이상 DB손해보험),
장이근(신한금융그룹), 김홍택(볼빅·이상 29) 등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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