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국내 빅맨 매치업 우위가 만든 현대모비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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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국내 빅맨 매치업 우위가 만든 현대모비스 승리

토쟁이티비 0 672 2022.02.02 11:09

함지훈(198cm, F)과 장재석(203cm, C)이 한국가스공사 빅맨들을 압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7-68로 꺾었다.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23승 15패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 2연승을 노리는 한국가스공사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바로 이대헌(195cm, F)의 결장. 

허리 근육에 이상이 생겨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유 감독은 “(신)승민이나 (민)성주, (박)봉진이가 잘해줘야 한다. (장)재석이와 (함)지훈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줘야 한다”며 세 선수의 분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그의 기대와 다르게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는 4번 포지션의 우위를 점했다.

 장재석이 신승민(195cm, F)과의 매치업에서 자신 있게 공격을 이어갔다.


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이 21%에 그쳤으나, 장재석은 야투 성공률 67%와 더불어 8점을

 기록하며 1쿼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의 활약 속에 현대모비스는 1쿼터 15-11로 앞서갈 수 있었다.


장재석에 이어 함지훈도 한국가스공사 빅맨들을 쉽게 공략했다. 민성주(200cm, C)와 

박봉진(194cm, F)을 상대로 파울을 연달아 얻어냈고, 자유투 득점과 함께 돌파로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 함지훈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하이 포스트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면서 최진수(201cm, F)와 서명진(187cm, G)의 3점을 만드는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자신의 공격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골밑에서 유리한 위치의 자리를 잡으면서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올렸고, 미들슛까지 

성공하며 공격 범위를 넓게 가져갔다. 또한,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린 한국가스공사였기에,

 파울 자유투로만 4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장재석과 함지훈은 22점 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 빅맨진들의 플레이는 다소 아쉬웠다. 선발로 나선 

신승민은 몸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골밑에서 득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신승민을 대신해 투입된 민성주는 파워를 바탕으로 골밑 수비에서 이점을 보였다. 다만, 

터프한 수비 탓에, 파울이 많아지면서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당한 부분은 흠이었다.


박봉진은 5분 출전에 머물면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세 선수는 6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장재석과 함지훈과의 매치업에서 완전히 밀린 모습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상대가 4번을 버리고 외곽과 인사이드에서 

수비를 강화했다”며 4번 포지션의 열세가 현대모비스 수비 강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빅맨들 간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기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과연 6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이러한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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