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일단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하기 어려워졌다.

‘USA투데이’와 ‘ESPN’ 등 미국 언론은 2일 “메이저리그사무국과 선수노조이 협상이 

1시간30분 여 만에 종료됐다”며 “이로써 스프링캠프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새 노사단체협약(CBA)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12월2일부터 직장폐쇄로 돌입해 

두 달 동안 모든 것이 멈춰서있는 상태다. 이날 뉴욕에서 양측이 다시

 만나 재협상을 벌였지만 어느 것도 합의하지 못하고 약 90분 만에 자리가 종료됐다.

메이저리그는 17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단 이번주까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거의 

사라지면서 스프링캠프 정상 출발도 불가능해졌다.

이날 선수노조는 연봉조정자격을 얻기 전의 젊은 선수들 보너스풀 금액을 기존

 1억5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낮추며 한 발 물러났지만 구단들은 1000만 달러를 계속 

주장하고 있어 여전히 양측의 큰 차이를 확인했다. 최저 연봉과 사치세 기준에 대한 입장 차도 여전히 크다.

이에 따라 스프링캠프 지연은 거의 기정사실이 됐고 정규시즌 시작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SPN은 9일까지 CBA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스프링캠프 시작은 늦어지고 20일까지도 안 되면

 캠프 진행이 어려우며 3월3일까지도 합의하지 못하면 정규시즌 개막도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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