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2년차를 맞는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2.한신)가 캠프 첫 날부터 특타를 하며 땀을 흘렸다.

지난 해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훈련량으로 보여줬다.

닛캇스포츠는 2일 "로하스가 점심 시간을 이용해 특타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해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비자 발급이 늦어져 캠프 합류가 늦었던 로하스다. 

올 시즌은 첫 날부터 힘차게 좌.우 양 타석에서 기분 좋은 타구를 날렸다"고 소식을 전했다.

로하스는 지난 해 팀 합류가 미뤄졌다. 4월이 돼서야 일본에 입국할 수 있었다. 

개인 훈련을 했다고는 하지만 훈련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

1군 데뷔 이후 21타석 연속 무안타로 팀 신기록을 세우는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급한 마음에 빨리 따라 잡으려 애를 썼지만 그럴수록 야구는 더 잘 풀리지 않았다.

결국 시즌은 타율 0.217의 타율로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 

장기인 홈런도 8개를 치는데 그쳤다.

올 시즌은 출발부터 다르다. 일찌감치 팀에 합류해 첫 훈련부터 함께 했다. 

이상적인 몸 상태를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하스는 비 시즌 동안 요미우리의 신 외국인 선수인 폴랑코와 '오월동주' 트레이닝을 했다.

로하스는 "실외 구장에서 공을 친 것은 CS 이후 처음이다. 우선 자신의 컨디션을 확실히 올려 

가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시간 안에 뛰고 싶다"는 의욕을 다졌다. 며 의욕을 보였다.

이제 핑계 거리는 사라졌다. 캠프 첫 날부터 함께하며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 만이 남았다. 한신은 로하스를 믿고 2년간 

수준급 성적을 냈던 샌즈와 결별을 택했다.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로하스는 일본 진출 2년차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이제 막 출발선에서 총성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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