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시리아에 승리를 거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것이라고 유럽 베팅업체들이 일제히 전망했다.

영국 윌리엄 힐 등 유럽 14개 베팅업체들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시리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앞두고 한국 승리 배당률을 평균 1.46로 책정했다. 

무승부는 평균 3.89, 시리아 승리는 8.08다.

이는 1만원을 걸었을 때 한국이 이기면 평균 1만4600원을 받지만, 

무승부나 시리아 승리 시 각각 3만8900원, 8만8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 승리에 배당률이 낮게 책정된 건 그만큼 베팅업체들이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코어 배당률에선 한국의 1-0 승리가 평균 4.43으로 가장 낮았고, 

2-0 승리(5.36), 0-0 무승부(7.25) 순이었다. 

특히 시리아의 1-0 승리 배당률(13)보다 한국의 3-0 승리(8.93) 가능성이 

더 클 정도로 한국과 시리아의 전력 차가 큰 것으로 유럽 베팅업체들은 보고 있다.

만약 이날 한국이 시리아에 승리를 거두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

 시리아를 이기면 승점 20점(6승2무)을 기록, 

3위 UAE의 예선 최대 승점인 18점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등에 이어 전 세계 6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한국과 시리아 간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3무1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0월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황인범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한국이 2-1 승리를 거뒀다. 

시리아는 이번 예선에서 2무5패로 조 최하위 팀으로, 피파랭킹에서도 한국 33위, 

시리아 85위로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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