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숨겨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전력 숨기기에 한창이다. 

공식 훈련에도 3차례 연속 불참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 트레이닝 홀에서 진행하려던 공식 훈련을 건너뛰었다. 

오전 8시부터 팀 훈련이 잡혀 있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선수단을 기다리던 취재진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중국 대표팀은 전날(지난달 31일)에도 두 차례 공식 훈련을 모두 패스한 바 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자국에서 열리는 만큼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특히 한국을 넘어서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굵직한 지도자들을 대거 선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김선택 감독을 선임하는가 하면 쇼트트랙 전설을 

평가받는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기술코치로 데려오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작은 정보 노출에도 민감하다. 

해외 미디어는 물론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도 자제하는 분위기. 

이로 인해 다른 국가들은 중국 대표팀의 전력을 탐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도 지난달 31일 베이징 입성 후 중국 훈련을 지켜보려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반대로 중국 대표팀은 꼼꼼한 분석에 들어간 모습이다.

 김선태 감독의 경우 직접 훈련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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