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출신의 토미 틸리카이넨(35) 대한항공 감독에게는
'일 년에 두 번 있는 한국의 설 문화'가 낯설다.
마침 대한항공이 설날 당일인 1일 경기를 치러야 해 '차례' 등의 설 문화를 경험하지도 못했다.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해피 뉴 이어"라고 설 인사를 건네고도
"사실 '음력 설'에 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정보를 달라"고 취재진에게 요청했다.
차례, 세배 등에 관해 간략한 정보를 얻은 틸리카이넨 감독은 곧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선수와 감독의 나이 차가 많은 프로스포츠 구단에서는 선수들이 감독에게 '세배'를 하곤 했다.
그러나 '젊은 사령탑'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에는 한선수,
유광우(이상 37) 등 사령탑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가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묘한 미소로 '세배 거부' 의사를 밝히며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제를 전환했다.
지난해와 달리, 프로배구 V리그는 이번 설에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설날이었던 2월 12일 경기(현대캐피탈-OK금융그룹·천안
유관순체육관)는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치렀다.
올해 설은 다르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지만, '백신 패스'를 방패
삼아 프로배구 구단은 팬들에게 관중석을 개방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온 팬은 배구장 관중석에 앉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아찔한 상황을 극복하고, 설날 홈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린 1월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 운영에 관여했던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한항공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다행히 대한항공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2월 1일 경기는 정상적으로 준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코로나19는 우리 선수단이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의 일"이라며 "다른 나라는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과 V리그는 코로나19에 잘 대처하고 있다. V리그가 중단 없이
시즌을 이어가는 건 행운이자, 자부심을 느낄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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