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30·덴마크)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브렌트포드 구단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에릭센과 

2021-22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에릭센은 아약스(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뛰었다. 

특히 토트넘에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손흥민(30)과 호흡을 맞추며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덴마크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당시 경기 전반 심장 이상으로 갑자기 정신을 잃었고,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지만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에릭센은 인터밀란과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최근 덴마크 클럽 오덴세 BK와 친정팀 아약스 등에서 훈련하며 복귀를 준비하던

 에릭센은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에릭센은 프랭크 감독과 덴마크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인연이 있다.

에릭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롭게 브렌트포드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의 전 소속팀인 토트넘도 이날 "다시 EPL서 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갑다"며

 에릭센의 복귀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브렌트포드는 2021-22시즌 EPL서 6승5무12패(승점 23)로 20개 팀 중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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