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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661 2022.02.01 11:25

우스만 뎀벨레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았다.


2월 1일(한국 시간) 1월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뎀벨레는 결국 잔류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뎀벨레는 바르사에 남는다. 그는 1월에 어떤 클럽과도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고 알렸다.


로마노 기자는 그간 뎀벨레와 연결된 팀들의 상황을 정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에게 관심조차 없고, 

첼시는 협상 테이블을 꾸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뎀벨레 영입에 가까웠던 적이 없고,

 파리 생제르맹과 뎀벨레의 합의는 없었다. 숱한 이적설이 모두 무위에 그친 것.


바르사는 뎀벨레를 공짜로 내줄 위기에 처했다. 바르사와 그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되는데, 

이제 키는 뎀벨레에게 쥐어졌다. 그는 바르사와 동행을 이어가지만, 어떤 클럽과도 자유로이 계약을 맺을 수 있다.


2017년 8월, 바르사는 뎀벨레 영입을 위해 1억 3,500만 유로(약 1,821억 원)를 들였다. 그의 잠재력을 높이 산 것이다. 

하지만 뎀벨레는 제값을 하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일쑤였다. 

올 시즌 역시 지난해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에서의 부상으로 11월에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도 새로 부임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뎀벨레를 자주 기용하며

 신뢰를 보냈다. 뎀벨레의 컨디션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바르사는 차비 감독의 요구에 따라 뎀벨레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계약 기간을 늘리면서 그의 주급을 삭감하고, 향후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하지만 뎀벨레의 태도가 뻔뻔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사에 주급 70만 파운드(약 11억 3,500만 원)를 요구했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바르사는 이적 시장 마감 전까지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뎀벨레 측의 자세는 변하지 않았다.


1,821억 원을 주고 데려온 뎀벨레를 ‘0원’에 놔주게 생겼다. 스페인 매체 ‘온세’에 따르면 바르사는 

뎀벨레와 계약 해지를 고려 중이다. 그로 인해 나가는 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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