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즌 타율 0.202에 그친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하며 느낀 어려웠던 점 가운데 하나는 '낯섦'이었다.
김하성은 지난 31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떠났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시설을 이용할 수는 없지만, 에이전시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 장소를 마련했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전까지 이곳에서 야구에만 집중하며 몸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117경기에서 장점과 단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수비력은 분명 메이저리그 수준이었다. WAR(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2.1는
전부 수비로 만든 성과였다. 대신 타율 0.202와 OPS 0.622는 미국 현지 언론이 김하성에게 '수비형 선수'라는 한계를 설정하게 만들었다.
김하성은 출국 인터뷰에서 "다들 좋은 공을 던진다"고 인정하면서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
1년 동안 미국 생활과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었지만 투수들의 공은 늘 낯설었다고 했다.
실제로 김하성이 지난해 상대한 투수는 117경기 298타석 동안 162명에 달한다. 가장 많이 만난 투수는 3경기에서 8타석을
상대한 존 그레이(콜로라도)고, 그레이를 포함해 5타석 이상 상대한 투수는 6명에 불과하다.
단 1타석만 상대한 투수가 82명으로 가장 많다(KBO리그 맞대결 제외).
김하성은 "처음 만나는 투수들이 많았다. 한국에서는 상대했던 투수들을
자주 만나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런 일이 드물었다"고 얘기했다. 김광현, 조쉬 린드블럼 등
KBO리그에서 상대해본 투수가 아니라면 모두 낯선 상대인데다 그마저도 한 번 만나면 설욕할 기회가 없을 때가 많았다.
여기에 대타-대수비 같은 불규칙한 출전도 타석 적응을 어렵게 했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지난 1년 경험이 있으니 올해는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극복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직장폐쇄에도 1월 출국을 강행한 점도 올해는 타격에서 더 나은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아니었을까.
김하성은 "목표(달성)에 앞서 꾸준히 경기를 출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아프지 않고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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