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출당한 우완 투수 에런
브룩스가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늘(1일)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브룩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빅리그 4년 경력이 있는 브룩스는 2020년 KIA에 입단해 지난해 전반기까지 팀의 1선발로 활약했습니다.
통산 36경기에 등판해 완봉승 한차례 포함 14승 8패 평균자책점 2.79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브룩스는 대마초 성분이 든 전자담배를 구매하는 되돌릴
수 없는 일을 저질러 KBO리그 커리어를 일순간에 망쳤습니다.
더불어 2020년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의 완쾌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했던 야구팬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8월 초 KIA에서 퇴출당한 브룩스는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합니다.
한국에 오기 전, 브룩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빅리그 4시즌을 뛰며 9승 13패 평균자책점 6.49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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