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유럽파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미드필더 이동경(25)이다.

이동경은 독일 프로축구 2.분데스리가 샬케04 유니폼을 입었다. 샬케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동경의 이번 시즌 잔여 일정 임대 영입을 공표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이동경은 울산 유스팀인 현대중-현대고 출신으로 홍익대를 거쳐 2018년 울산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같은 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울산으로 복귀해 지난 시즌까지 뛰었으며 2021시즌 

K리그1에서 28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82경기 11골 6도움이다.

리그 활약은 태극마크로 이어졌다. 파울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서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0 도쿄하계올림픽 등에 출전하기도 했다.

꾸준한 실력 덕에 지난 시즌부터 샬케의 관심을 받았고, 공격 보강을 꾀했던 샬케

 이적 추진까지 이어져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를 밟는다. 

이동경은 “매우 신중하게 샬케를 선택했다. 해외팀으로의 이적은 처음이라 큰 영광이다. 

가능한 한 빨리 분데스리가(1부)로 복귀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샬케도 기대가 크다. 로우펜 슈뢰더 샬케 단장은 “이동경은 한동안 우리의 레이더에 있었다. 

스카우트 안드레 헤헬만이 한국으로 가서 직접 그를 지켜봤다. 

우리는 그의 잠재력을 확신한다”며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계약 절차를 마무리한 이동경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복귀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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