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이동경이 독일 명문 FC 샬케 04에 입단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샬케는 지난 시즌 2.분데스리가(2부 리그)로 강등되었지만 

1부 리그 7회 우승 및 유명한 선수들을 배출한 전통의 구단이다.

울산의 이동준(헤르타 베를린)에 이어 이동경도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살케는 31일(한국 시간) 이동경의 영입을 발표했다. 

샬케 구단에 따르면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샬케 구단의 디렉터는 "한동안 이동경을 관찰했다. 

그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훌륭한 테크니션이다"라며 칭찬했다.

 이동경은 "샬케는 내 첫 해외 구단이며 영광이다. 

샬케가 빨리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울산 유스 출신인 이동경은 2018년 프로에 데뷔하였다. 이후 K리그2 FC안양으로 임대되며 경험을 쌓았다.

2019년 원소속팀 울산 복귀 후에는 조금씩 두각을 나타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적인 장점과 정확한 킥과 패스가 특징이다.

 2019년 8월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되며 주목받았다.

2021시즌에는 도쿄 올림픽 참가 후 기량이 더욱 만개했다. 

이동경은 울산 공격의 꼭지점 역할을 맡아 팀의 공격을 풀어가거나 직접 결정을 짓는 등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

 2020년부터 포르투갈, 미국 등 꾸준히 해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마침내 독일에 진출했다.

이동경은 이동준과 비슷한 사례로 대표팀 소집 중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 현지로 날아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1일 “이동경 선수가 본인 요청으로 독일 구단 

이적을 위한 메디컬데스트를 받기 위해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다. 

메디컬테스트 후 두바이로 복귀하여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동경이 뛰게 될 샬케 04는 명문 구단이다. 분데스리가 출범 이전 1부 리그에서만 7회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유명한 마누엘 노이어, 율리안 드락슬러, 레온 고레츠카, 르로이 사네 등을 배출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0년 만에 2부 리그로 강등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현재는 2부 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며 승격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