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인명사고가 발생한 올렘베 스타디움의 사용을 승인했다.

CAF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참사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받은 뒤 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재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4일 열리는 카메룬과 이집트의 2021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준결승전과 다음달 7일 결승전이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됐다.

카메룬 야운데에 위치한 올렘베 스타디움에서는 지난 25일 카메룬과 코모로의 아프리칸 

네이션스 16강전에서 팬들이 입장하다가 밀려 넘어지면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CAF는 서둘러 31일 열린 이집트와 모로코의 경기를 야운에 

스타디움에서 같은 도시에 잇는 아마두 아히조 스타디움에서 옮겨 치르기로 결정했다.

CAF는 "이번 보고서에는 참사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권고 사항과 CAF의 적극 개입이 

강조됐다"며 "조직위원회는 추가 보안 조항과 관련한 카메룬 정부의 권고와 

약속을 확인한 뒤 야운데 스타디움의 임시 폐쇄를 해제하고 재사용을 승인했다. 

보안을 철저히 해 관중들의 안정을 보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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