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프로배구에서 독보적으로 군림하는 현대건설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인 13연승에 성공했다. 단일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도 세웠다.

현대건설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0(25-17 25-22 25-12)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현대건설은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25승) 승리를 따냈고,

 승점 74점이 돼 V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여자 프로배구 최고 성적은 2012~13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의 승점 73점(25승 5패)이다.

현대건설은 블로킹(15-5)과 서브(4-1) 등 주요 지표에서 페퍼저축은행에 크게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려 승리 일등공신이 됐고,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정지윤도 각각 14점, 11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3연승을 질주하면서 구단 최다 연승 기록도 9년 만에 깼다. 

앞으로 1승만 더 추가하면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보유한 여자 프로배구 최다 연승 기록(14연승)과 타이 기록을 이룬다.

 현대건설은 2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17연패에서 탈출했던 기세를 이어가려했지만 현대건설 앞에서는 무력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만 18점을 꽂으며 분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2승 23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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