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감독이 다시 맨체스터를 찾았다. 무슨 일일까.

영국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49)가 딸 

카르나가 맨유에서 성인팀 데뷔전을 보고 뿌듯해했다"고 전했다.

카르나는 솔샤르 감독이 몰데 FK의 감독을 맡던 시절 노르웨이 지역 유소년 팀에서 교육을 받았고,

 감독 부임 후 맨체스터로 이주했다. 카르나는 지난 2019년 5월 맨유 우먼스 유소년 팀에 입단해 경기를 치러왔다. 

그리고 마침내 성인팀으로 승격된 카르나는 브릿지워터와의 FA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솔샤르 전 감독으로서는 오랜만에 맨체스터에 온 셈이다. 

지난해 11월 왓포드에 1-4로 패배한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

 그리고 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맨체스터를 찾았다.

카르나는 후반 87분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 우먼스 유소년 팀은 공식 트위터에 딸의 경기를 직관하는 솔샤르 부부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솔샤르와 아내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러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자랑스러운 순간일 것이다", 

"이 남자(솔샤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내 얼굴에도 미소가 생긴다", 

"자랑스러운 부모님이다. 보기 좋다" 등의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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